일기

카드분실 ㅜㅜ

사시나무... 2016. 10. 17. 23:29

노량진 바닥 어딘가 떨어진 아이보리색 국민체크카드를 찾습니다 T▽T


하필 오늘 계속 현금만 써가지고 없어진 것도 몰랐다 ..


스터디룸 바닥에 떨어뜨린게 분명해


내가 한번 떨궈가지고 내 책 위에다 카드를 놨는데


그담에 열심히 책상을 옮기다가 (내가 항상 1등으로 도착한당)


아무튼 또 분실신고 전화했더니 카드 배달될 동 (경기도 땡땡시 땡땡동) 이름이 기억 안나가지고 콜센터 직원분을 힘들게 했다


아 그래서 어케어케 은행이 위치한 동 이름을 알아냈는데 내가 거기서도 한번 카드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하셔서... 내가 카드 잃어버린게 올해 처음이 아니구나 ... 했다



암튼 오늘같이 스터디하는 쌤이랑 밥을 먹었는데

 맛있는 노량진 밥집도 알게되어 기뻤고 (하지만 멀어서 혼자먹을을땐 거기까지 가지 않을듯) 나 멘탈이 강한거같다고 영교론도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기뻤다 ㅎ_ㅎ 

누구랑 안어울리고 혼자 놀고 혼자 다니는거 좋아하시죠? 쌤은 공부할때 스트레스 안받는 타입이죠? 막 이렇게 물어보시는데 깜놀.. 나 공부할때 스트레스 안받는걸 어떻게 아셨지!!! 사적인 얘기 없이 공부만 하는 스터디였는뎅. 

그 쌤께선 공부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시는 타입이라고..


음.. 올해 공부는 사실 좀 게임같았다. 아는게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가 뭔갈 알게되면 레벨업하는 느낌으로 몇시간 간격 하루 간격으로 강화를 받는달까 암튼 그렇다. 사실 살면서 내가 노력한 것에 대해 즉각적으로 강화물이나 보상을 제공받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으니까.. 내가 싫어하는 내용을 공부하는게 재밌을 수 있다는걸 처음 알았다 

암튼 요 일년동안 참 색다른 경험을 했다. 근데 이렇게 일년을 똑같이 또 보내진 못할 것 같다. 친구 못만나눈건 솔직히 상관없는데, 나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없다눈 것 (생각을 중간에 끊어야함 ㅜㅜ 내가 제일 못하는거) , 배우고 싶은다른것도 배우지 못하고 읽고싶은것도 읽지 못한다는 것을 2년동안 할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 "바보가 되어가는 느낌" 에 대해 그만 생각해야겠다


암튼 나도 불안할 때가 있었다.1-2월에 영교론이 이해안될때 (영교론이 이해가 안간다는 사람은 왜 나밖에 없는가 ㅜㅜ) 9월전에 '나는 여기서 이렇게 한가하게 공부하는데 노량진사람들 대학교 도서관 사람들은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할까' 이런 생각 한적도 있다. 버스타고 집에가는길에 블로그에 공부일기올리는 영교수험생 포스팅 보고 그사람의 공부양을 상상하며 울적해했던ㅋㅋㅋㅋ 기억도 난다


근데 암튼


미친!!!! 지금 내 맞은편의 옆좌석ㄱ 지하철에 나랑 똑같이생긴 오리파일을 발견하고 내껀가 해서 막 가서 잦았는데 누가 놓고 내린거다 ㅠㅠㅠ 교육대학원 중간인지 기말인지 피피티랑 필기인거같은데 이분 어떡하나요 ㅠㅠㅠㅠㅠㅠ 아까 방금 나도 분실신고하다가 내 파일을 내가앉아있던벤치뒤로 떨어뜨려서 누가 안주어줬다면 잃어버릴뻔했는데 ㅠㅠㅠㅜㅜ 아이고 참 ㅜㅜㅜㅜㅜㅜ 서동탄역에 맡겨줘야겠다 근데 이거찾으러 1호선의끝 기차도 드문 서동탄역까지 오실까....? 아 내가 다 안타깝구만 그래


아 이로써 내가내릴역까지 3벙가장 남았다 오면서 교육학. 볼라했는데 망해써요 ㅜㅠ 갠차나갠차나 수다떠느라 수고했어